복지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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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선생님~~

최숙희 0 1637 0 0
안녕하세요~~

저는 직업적응훈련실에 다녔던 아이의 엄마입니다.
지난 여름 8월말에  기간만기가 되어 우리아이는 아쉽게도 종결 했습니다.

제가 회원가입까지 해서 글쓰는 이유는 한 선생님을 칭찬하고자 합니다.
여기 계시는 모든 복지사선생님들 훌륭하시겠지만  잊을수 없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얼마전 우리얘한테 들으니 아쉽게도 이번10월말 그만 두신다고 해서요.
아마 임시직교사라 그런것 같습니다.

그선생님은 바로 아이의 담임이셨던 곽문성선생님 이십니다.
정말 부족한 우리아이들에게 하나라도 깨우치게 하려고 열과 성의를 다해서 가르쳐 주시고
격려와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때론 호되게도 하시지만 바로 부모의 마음처럼 마음아파 하시면서
안아주시고 하는모습에 저도 많은 감동을 받았답니다.

그럼 제가 복지관 다닌 것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알까요?
우리아이도 복지관에 다니는 여느 아이들처럼  모든게 부족하지만 말은 잘해서
집에 오면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다합니다.
제가 직접 못보아도 아이이야기를 들으면서 눈으로 보는것처럼 영상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지요.

우리아이 직업훈련실에 다닐때 담임선생님이시니까 저도 가끔 뵙고 아이문제로 전화통화는 한번씩 했지요.
그때도 아이가 얘기한것처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우리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을 거쳐 초등, 중등, 고등,전문대까지 수많은 선생님께 배웠지만
아마 곽문성선생님은 저도, 우리아이에게도 몇안되는   훌륭한선생님으로 기억에 남을것입니다.

부모들 입장에선
바라만봐도 가슴이 미어지고 찢어지는 항상 사회적약자중의 최약자인 우리아이들에겐..
박사도, 교수님도,대통령님도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위에 군림하지 않고,
같이 친구가 되어 귀담아 이야기 들어주고,같이 기쁨도 슬픔도 나누며
사랑과 따뜻한 관심으로  아이의 눈높이에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필요한데
곽문성샘은 우리아이들에게 딱 맞는  훌륭하신 선생님입니다.

어차피 우리아이는 이제 종결되어  상관도 없지만 곽문성선생님 같은분이  
그만두게 된다면 복지관으로써도 인재소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항상 부족한 우리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주고 내가족처럼,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사랑과 희생으로 열심히 소명을 다하시는 곽문성선생님.

부디 제말에 귀 기울여 복지관과 우리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훌륭하신 곽문성선생님이  정규직 채용 돼셔서 복지관에 계속 남아 비록 우리아이는 종결했지만
새로 들어오는 후배들을 지도해 주시면서 선생님의 좋은 기운이 널리 퍼져~~
따뜻하고, 소통하며, 좋은 이웃이 되는 복지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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