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3일(화) 오후 3시 구미시장애인체육관 경기장에서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숙희) ‘어울림윈드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가 개최되었다.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윈드오케스트라’는 지역장애인의 내재된 음악적 재능을 발굴·육성하고 비장애인과의 합주를 통해 문화예술의 참여기회와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 12월 창단되었다. 또한 지난 4년 간 정기 음악회 개최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가하며 다채로운 공연활동을 펼치며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번 송년음악회를 위해서는 파트별(플룻, 클라리넷, 색소폰)로 3개월간 합주연습을 하는 등 어울림윈드오케스트라의 성장된 하모니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음악회는 오케스트라 단원의 악기별 협연이 빛을 발했다. 장애•비장애 초등학생 바이올린 연주에 이어 아빠와 아들의 어쿠스틱기타와 플롯협연은 보는 내내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였고, 시니어사랑고리합창단의 격조 높은 크리스마스 모음곡과 시각장애가 있는 두 단원의 색소폰, 피아노협연은 연주회장을 경쾌하게 만들어 주었다.
  어느 때보다 지역장애인을 많이 초대한 이번 음악회는 참석한 모든 분들께 작은 송년선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