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온돌판넬산업, 도개면사무소, 궁기리 주민, 오자매 봉사단, 개인봉사자 합동지원-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매년 지역의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문턱제거, 난방기 교체, 도배작업 등 10개 기업 및 단체의 협력과 후원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월 3일(수)과 4일(목) 양일간 독거장애노인의 열악한 주거환경 긴급 개선작업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마무리되었다. 이날 공사는 어르신이 살고계신 집을 수리하였기에 낮시간 동안에 공사를 마쳐야 하는 시간적인 미션이 주어졌다. 바닥 판넬 설치부터 단열작업, 장롱 문짝 교체, 환풍기 설치, 싱크대 위치 변경 등 당장 수리가 시급한 것부터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공사는 한국온돌판넬산업, 도개면사무소, 궁기리 주민, 오자매 봉사단, 개인봉사자, 복지관의 합동 지원으로 내실있게 진행되었다. 이날 참여한 주민은 “작년 겨울에 춥게 지내던 어르신이 올해는 어떻게 지낼지 늘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공사에 참여할 수 있고 또 다른 곳에서 어르신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니 고맙고 부끄럽다.”며 “앞으로 궁기리에서는 젊은 주민들이 어르신들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심을 가지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하였다.
지역 내 기업과 관공서, 봉사자, 단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동참한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는 마을공동체가 아직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