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수) 화이트데이, 2018년 첫 데이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작년까지 형곡동 상가의 문을 두드렸고 올해는 시청을 기점으로 송정동 일대 상가 100곳을 다니며 작은 사탕 상자와 방문 목적을 담은 메시지카드, 복지관 홍보책자를 전달하였습니다. 지역에서는 시청이나 우체국 등 누구나 다 아는 관공서처럼 우리 복지관도 어떤 곳인지 알려드리고 주변에 이런 복지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워요”, “이거 그냥 받아도 되나요?”, “사탕 받으면 얼마 내야 되나요?”, “복지관에 취직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요?”, “사탕 안받을게요”, “필요없습니다”등 반응이 다양했습니다. 예고없이 불쑥 찾아가면 누구라도 반갑기보다는 '왜 왔지?'하며 의아해하고 낯설어하는 반응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서인지 이런 다양한 반응이 재미있기도 하고 관심의 시작이라는 생각에 반갑기만 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는 또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화이트데이 때 방문했던 우리 복지관을 기억할까 벌써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5월 14일 로즈데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도 또 문을 두드려보려고 합니다. 사탕과 함께 전달했던 메시지카드 내용처럼 우리 지역이 보다 편리하고 누구나 살기 좋은 동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동네에는 언제 오지?'라고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을 때까지 부지런히 문을 두드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