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상배)은 지난 8월 27일(금), 28일(토)
양일에 걸쳐 초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장애학생들의 진학결정을 돕기 위한
「2011학년도 특수교육대상자 진학정보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매년 특수교육대상자 진단평가 실시 기간이 되면 장애학생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잠 못 이루는 부모님들이 많다.
아직 입학하려면 6개월이나 넘게 남았는데 왜 벌써 걱정하냐고들 한다.
하지만 장애학생을 둔 부모님들은 자녀의 발달수준과 적응행동 등을 고려해서
자녀에게 맞는 교육환경을 미리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 결정에 따라 입학을 준비하는 과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학교진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안고
어떤 결정을 하는 것이 우리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노릇을 잘 하는 것일까를
수십번, 수백번 되내여 보지만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담당 선생님과 상담도 해보고, 인터넷 자료도 검색해보고,
같은 장애를 가진 부모들의 취학사례를 들어보지만
결국 최종적인 선택과 결정은 당사자들의 몫이라 그 부담과 걱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나 장애학생 본인의 의사결정이 어렵다보니 부모나 교사의 정보와 인식에 따라
진학이 결정되는 상황이므로 진학과 관련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제공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구미교육청, 구미혜당학교, 경북장애인부모회 구미시지부,
사랑터 어린이집, 은광 어린이집, 하늘 어린이집, 한나래 어린이집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다. 장애학생의 진학을 위한 가족의 역할과 가치관 정립이라는 주제로
1차 기조교육을 실시하고, 특수교육대상자 행정안내, 일반학교 및 특수학교의 교육과정 안내,
특수학교, 통합·특수학급 교사와 학부모가 전하는 교육실제 및 사례소개, 취학 전 준비사항 등
다양한 영역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장애학생과 가족들이 진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