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지관 직업지원팀에서는 도 복지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성인발달장애인의 바리스타 전문자격증 취득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나도 바리스타”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나도 바리스타 1기 교육을 진행하였고 2: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희망하는 4명이 선발되어 요리활동실에서 매주 월요일, 수요일 바리스타 이론 및 실기교육이 이루어졌다. 복지관 근처에 있는 커피베이 (구미금오산점)에서 4주간 현장실습도 진행했다.
2기는 9월부터 10월까지 두달 간 매주 월, 수, 금 3일 동안 진행되었고 커피베이와 투썸프레이스 봉곡점에서 현장실습도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8월 7일에는 (사)월드커피바리스타협회의 바리스타 2급 필기 및 실기 검정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1기, 2기 교육생들이 모두 모여 지난 10월 26일 토요일 바리스타 2급 실기 검정이 이루어졌고 지난 11월 1일 시험 응시생 8명 중에 5명이 바리스타 2급 시험에 최종합격하였다.
1기와 2기 교육의 외부강사인 양재만강사(제이커피)님은 비장애인대상의 교육은 많이 해봤지만 장애인교육은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성실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배우는 교육생들을 보면서 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한다. 교육생들을 교육할 때 기다려 줘야 하는 점과 개개인의 특성에 다르다는 점, 칭찬과 지적을 적절히 해야 한다는 점 등을 배웠다고 하신다. 지금은 누구보다 우리 친구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신 것 같다.

자격증이나 시험에 합격 후기라고 인터넷에 찾아보면 “교과서 위주로 보았다.” “자는 시간 제외하곤 공부했다.” 등의 자신만의 노하우들을 펼쳐낸다.
우리 이용자들의 합격의 비법은 바리스타 자격취득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이 종료된 후에도 시간을 내어 자신이 우유를 사서 가지고 와서 매주 연습하던 00씨는 시험칠 때도 모든 것이 완벽했다
따뜻한 커피처럼 그 커피의 따뜻한을 전달하고 싶어하던 00씨는 교육에 참여하면서 해외여행에서 느끼던 그 설레임을 느꼈다고 한다. 바리스타 실기 감독관은 기본기가 제대로 되어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나중에 나이들어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00씨의 라떼아트 실력은 응시자 중 최고였다.
손맛이 좋아 커피 탬핑실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00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꿈이 바리스타로 바뀌었다. 다니던 학교에 돌아가서도 카페에서 인턴쉽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을 보며 담당자는 매번 감동을 받았다.

비록 3명이 안타깝게도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길에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함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