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사다리산악회 3차 산행, 언덕을 딛고 바다를 담았네.
엄경숙
0
1283
0
0
2015.10.06 09:27
저도 가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부회장님, 산행후기 고맙습니다.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 보시고 기뻐하시니 제가 더 좋습니다.
다음에도 부탁합니다.
>사다리산악회 3차 산행,
언덕을 딛고 바다를 담았네.
산행 삼일 전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있었다. 복지관 담당 직원이 회원들에게 일일이 의사를 물어 비가 와도 가기로 결정했다. 대신 안전한 곳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회원들에게 다녀와서 바로 쓰면 느낌이 남아있어 쓰기 편하다고 귀띔해 드리며 산행기를 부탁했다. 월요일 아침에 부회장님이 사무실에 들어와 손으로 쓴 세장의 기행기를 내미셨다.
아래는 복지관 직업훈련생, 삼성SDI 등산동호회 ‘산사랑’과 함께 한 사다리산악회 2015년 3차 산행기이다.
〈사다리산악회 3차 산행, 오경철 부회장의 기행기 전문〉
2015년 9월 12일 사다리산악회 정기산행이 부산 금정산성에서 부산갈맷길 2코스로 변경됐다. 이유는 가을비 때문에 산성이 미끄러워서이다. 오전 8시 20분, 이번 산행은 매년 2회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다리산악회를 도와주는 삼성SDI 산사랑동호회와 함께 하는 동반산행,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다. 몸이 불편한 우리 회원에게 산행보조 역할도 해주신다.
출발 전 복지관 엄팀장님이 같이 못 간다며 아쉽지만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고, 사다리산악회장과 삼성SDI 산악총무님의 인사 말씀 후 차를 탔다.
11시 반에 도착하여 갈맷길로 출발하려니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우의를 입고 우산도 썼다. 땀인지 비인지 온몸이 축축했다. 그렇지만 넓은 바다와 시원한 바람, 수평선, 점점이 떠다니는 배, 파도소리, 자연이 만든 기암괴석들, 경치와 분위기는 걷는 힘듦을 일시에 날려버린 듯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어 최고다. 버킷리스트에 꼭 올려놓고 싶을 정도다.
오후 3시가 넘어 늦은 점심을 위해 부산자갈치시장에서 생선구이와 회를 먹었는데 진짜 맛이 최고였다. 다음에 부산 갈 기회가 있다면 또 먹고 싶다.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오는데 온몸이 나른했다. 그러나 나의 눈에 비친 멋진 해안풍경은 죽어도 못 잊을 것 같다.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안전하게 트래킹을 끝낸 우리 사다리산악회원들, 산행을 도와준 복지관 관장님과 직원분들, 삼성SDI 산사랑동호회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일요일 깊어가는 가을밤에 오경철-
부회장님, 산행후기 고맙습니다.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 보시고 기뻐하시니 제가 더 좋습니다.
다음에도 부탁합니다.
>사다리산악회 3차 산행,
언덕을 딛고 바다를 담았네.
산행 삼일 전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있었다. 복지관 담당 직원이 회원들에게 일일이 의사를 물어 비가 와도 가기로 결정했다. 대신 안전한 곳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회원들에게 다녀와서 바로 쓰면 느낌이 남아있어 쓰기 편하다고 귀띔해 드리며 산행기를 부탁했다. 월요일 아침에 부회장님이 사무실에 들어와 손으로 쓴 세장의 기행기를 내미셨다.
아래는 복지관 직업훈련생, 삼성SDI 등산동호회 ‘산사랑’과 함께 한 사다리산악회 2015년 3차 산행기이다.
〈사다리산악회 3차 산행, 오경철 부회장의 기행기 전문〉
2015년 9월 12일 사다리산악회 정기산행이 부산 금정산성에서 부산갈맷길 2코스로 변경됐다. 이유는 가을비 때문에 산성이 미끄러워서이다. 오전 8시 20분, 이번 산행은 매년 2회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다리산악회를 도와주는 삼성SDI 산사랑동호회와 함께 하는 동반산행,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다. 몸이 불편한 우리 회원에게 산행보조 역할도 해주신다.
출발 전 복지관 엄팀장님이 같이 못 간다며 아쉽지만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고, 사다리산악회장과 삼성SDI 산악총무님의 인사 말씀 후 차를 탔다.
11시 반에 도착하여 갈맷길로 출발하려니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우의를 입고 우산도 썼다. 땀인지 비인지 온몸이 축축했다. 그렇지만 넓은 바다와 시원한 바람, 수평선, 점점이 떠다니는 배, 파도소리, 자연이 만든 기암괴석들, 경치와 분위기는 걷는 힘듦을 일시에 날려버린 듯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어 최고다. 버킷리스트에 꼭 올려놓고 싶을 정도다.
오후 3시가 넘어 늦은 점심을 위해 부산자갈치시장에서 생선구이와 회를 먹었는데 진짜 맛이 최고였다. 다음에 부산 갈 기회가 있다면 또 먹고 싶다.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오는데 온몸이 나른했다. 그러나 나의 눈에 비친 멋진 해안풍경은 죽어도 못 잊을 것 같다.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안전하게 트래킹을 끝낸 우리 사다리산악회원들, 산행을 도와준 복지관 관장님과 직원분들, 삼성SDI 산사랑동호회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일요일 깊어가는 가을밤에 오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