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리 아라리요~ 아우라지 정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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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리 아라리요~ 아우라지 정선으로

관리자 0 1122 0 0
주간보호센터가 올해도 어머니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어디로 떠날까?
음... 이번엔 강원도로 떠나보자!
그렇게 해서 간 곳이 정선아리랑 소리가 들리는 강원도 정선!!!

여행 첫 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건만 우리를 맞이한 것은 구슬픈 정선아리랑도 아니요,
향수가 담긴 아우라지의 물결도 아닌 강원도의 가을 추위였다.
정선에 오면 콩을 먹어보라했다. 근처 콩집으로 가서 멧돌로 콩을 갈고 부뚜막 가마니 솥에
나무를 떼어 2시간에 걸쳐 두부를 만들었다.
어머니의 정성이 들어가서일까, 부뚜막에 둘러앉아 먹는 그 맛이란..참 따뜻했다.
구수한 향수같기도 하고.

여행 둘째 날.
아침 일찍 서둘러 찾은 곳은 화암동굴. 
석회동굴이 어떤 모습인지 보기 위해 차례로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그 어마어마한 경사에 압도되었다. 한 발 한 발 뗄 때마다 다리가 어찌나 후들대던지, 옆에서는 어머니들이 조심히 내려가라고 연신 외친다. 정작 우리보다 힘겹게 내려오시면서.
그리고 찾아간 곳은 레일바이크.
화암동굴에서 놀란 다리가 쉴 틈도 없이 페달을 밟았다.
어머니가 힘드실까 페달을 밟지말고 경치 구경하라고 하는 아들, 어머니 몫까지 열심히 페달을 굴린다.  
이어 찾아간 정선 5일장.
장이 서는 날이 아니라 신명나는 5일장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해발 1,300m의 맛집을 찾아가서 먹은 닭백숙. 내 아들 잘 먹는 게 최고다 하시며, 아들 먹는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어머니다.

여행 셋째 날.
예술작품과 옛 탄광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는 삼탄아트마인.
그곳에서의 만찬을 끝으로 이번 여행은 끝이 났다.
두 물길이 만나 어우러진다는 아우라지처럼 함께 어우러지는 정선 여행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아우라지는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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