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사진 5매]

오늘을 포함한 여러 날들이 앞으로도 모여,
수많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지기를 바랍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정신 없이 살다 보면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습니다.
맡은 일을 충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한 만큼 찾아오게 되는 공허함 말이지요.
우리 자원봉사자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 역할해 주시기에 몸과 마음이 적지 않게 소진 되었으리라 짐작 됩니다.  
그래서 올해도 떠났습니다. 따뜻한 봄 볕 아래 시원한 바람 맞으며 숲속에서 좋은 공기 마시고 꽃나무도 보고, 따끈한 스파하며 몸속 긴장도 풀고, 함께 활동하는 봉사자 동무들과 마음껏 떠들며, 이래 저래 심신을 이완 시키는 단란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4월에 만나 본, 우리는 너무도 정겹고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또 후년에도 오늘과 같이 즐거운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반드시 약속합니다.
사랑합니다.  
April 27, 2017
충북 제천 봄 나들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