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자원봉사자 보수교육_플라워 힐링 특강 후기
하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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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14:40
은은한 보랏빛이 감도는 나풀나풀 긴 스커트 자락이 눈길을 끌었다. 누구인지 몰라 한 참을 바라보니 다름아닌 우리 자원봉사자분이시다. 절대 오시지 않으실 것처럼 말씀 하시던 50대 후반 남성 자원봉사자분들도 쭈뼛쭈뼛 머쓱하게 들어오신다. “우리도 이런데 와도 됩니까?”라는 투박한 물음에는 여기까지 오시기에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는지 알 것도 같다.
어떠한 것이든 와서 하고 나면 오길 잘 했다고 하지만 오기로 결심하는 것 까지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기 때문에, 이 무더운 날 귀찮음을 무릎쓰고 와주신 한 분 한 분이 더할나위 없이 감사하다.
평소 꽃꽂이를 즐겨하시는 분들은 꽃을 아주 능숙하게 다루시며 옆사람을 코치해 주시기도 하시고,
처음 해 보시는 분들은 낯설긴 하지만 새로운 경험에 들뜬 모습이었다.
분명한 것은 아름다움을 접하고 있는 이 순간 만큼은 모두가 즐거운 표정들을 감출수가 없다는 것.
누군가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누군가는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나지막이 들으며 각자의 꽃꽂이를 완성하였다. ‘아내에게 선물할 생각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평생에 처음 해 보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담당자인 나에게 감사인사를 하시는 분.. ‘더운 여름날 정말 멋진 교육’이었다며 오늘은 만끽하셨던 분.. ‘오늘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두 번 세 번 계속 합시다’라며 오늘 꽃의 진가를 발견 하신 분.. 한 손에 예쁜 화분 하나씩 들고 웃으시며 강당을 빠져나가는 모습들을 보니 ‘이 거 하길 잘 했다’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시 : 7월 13일(목) 오후 3시~5시(2시간)
장소 : 복지관 강당(2F)
대상 :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
내용 : 플라워 테라피 강의 및 화기 꽂이 실습
[사진 6매 : 꽃꽂이 하는 자원봉사자 모습]
어떠한 것이든 와서 하고 나면 오길 잘 했다고 하지만 오기로 결심하는 것 까지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기 때문에, 이 무더운 날 귀찮음을 무릎쓰고 와주신 한 분 한 분이 더할나위 없이 감사하다.
평소 꽃꽂이를 즐겨하시는 분들은 꽃을 아주 능숙하게 다루시며 옆사람을 코치해 주시기도 하시고,
처음 해 보시는 분들은 낯설긴 하지만 새로운 경험에 들뜬 모습이었다.
분명한 것은 아름다움을 접하고 있는 이 순간 만큼은 모두가 즐거운 표정들을 감출수가 없다는 것.
누군가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누군가는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나지막이 들으며 각자의 꽃꽂이를 완성하였다. ‘아내에게 선물할 생각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평생에 처음 해 보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담당자인 나에게 감사인사를 하시는 분.. ‘더운 여름날 정말 멋진 교육’이었다며 오늘은 만끽하셨던 분.. ‘오늘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두 번 세 번 계속 합시다’라며 오늘 꽃의 진가를 발견 하신 분.. 한 손에 예쁜 화분 하나씩 들고 웃으시며 강당을 빠져나가는 모습들을 보니 ‘이 거 하길 잘 했다’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시 : 7월 13일(목) 오후 3시~5시(2시간)
장소 : 복지관 강당(2F)
대상 :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
내용 : 플라워 테라피 강의 및 화기 꽂이 실습
[사진 6매 : 꽃꽂이 하는 자원봉사자 모습]